안녕하세요. 동진동입니다.
저는 지금 홍천이란 동네에 2년을 머물고 있어요.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
이 곳은 군사도시 느낌입니다. 부대들이 참 많고 군인들이 참 많습니다. (물론 저도 :))
사실 그렇다 보니 군인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들이 매우 많습니다. 예를 들어 피시방이나 혹은 터미널에서 버스 시간을 고려해
빠르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국밥집, 패스트푸드집(사실 맘스터치가 유일합니다)이 발달되어 있고
우리의 감성을 촉촉히 적혀 줄 만한 장소는 손에 꼽습니다.
그중에 우연히 발견한 이 곳은 감성을 채워줄 만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.
그 카페로 와
뭐 어디?
그 카페!!
그니깐 그 카페가 뭔데?
홍천 연봉리에 있는 그 카페입니다. 영어로 하면 더 카페인데 더 카페라고 부르는 게 더 편할 것 같기도 합니다.
다시 한번 말하지만 서울 감성을 기대하긴 조금 힘듭니다.
여긴 강원도 홍천입니다.
여름이라 테라스도 오픈해 놨습니다.
아직 그래도 밖 자리를 앉는 사람은 없는 듯 합니다.
카운터도 매우 깔끔합니다.
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고 위생적일 것 같은 느낌? 그리고 이렇게 화이트하고 정갈한 느낌은 홍천 카페에 잘 없습니다.
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곤 말이죠.
모든 커피메뉴가 아메리카노로 1회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!!
물론 처음 시킨 잔도 양이 어마어마해서 또다시 마실 수 있을까 싶은데
커피 잘 마시거나 장시간 공부하실 분들께선 충분한 카페인 섭취를 도와주니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.
이 곳의 시그니쳐는 성당 앞 비엔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. 정말 맛있어요.
신메뉴도 나왔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.
바닐라 비엔나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.
한 쪽은 2인석 다른 한쪽은 4인석으로 되어 있습니다.
요런 수납장에 아기자기한 것들로 채워져 있어서 좋아요
요것들은 파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습니다.
뭘까요.. 과일씨? 말린 열매?
햇빛이 들어오면 햇빛 맛집입니다. 아무런 보정 없이도 햇빛 감성에 취할 수 있어요.
쫀쫀한 비엔나 크림 위에 시나몬 가로를 뿌려줍니다.
사장님께서는 그냥 마시고 하는데 저는 그냥 입대고 마시면 크림만 먹게 되고 커피는 잘 안 나와서
빨대로 크림 조금 빨고 바로 커피를 쪽 빨아먹습니다. 즘트에요 대즘트
다 마시고 아메리카노를 시키겠다는 저의 생각은 벤티급 사이즈 용량에 져버렸습니다.
마지막은 역시나 햇빛 맛집 갬성입니다.
주소 : 강원 홍천군 홍천읍 연봉로 29
시간 : 평일 09:00 - 22:00 / 토요일 10:00 - 22:00 / 일요일 휴무
대표 메뉴 : 성당 앞 비엔나(hot 4.0 / ice 4.5), Flower Tea (4.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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